휴가 이튿날 새벽.
자고 일어나 나가본 계곡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소리산 등산을 위해 라면을 끓여 먹고,
차로 이동해 도착한 소리산 입구.
징검다리를 건너,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새벽에 하는 혼자만의 산행, 안개 끼고 조금은 어두운 계곡길이 으스름하다.
금방이라도 멧돼지가 출몰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도 용감히 산엘 오른다.
등산로 왼쪽으로 절벽이 가파르다.
정상 못미쳐 있는 소리바위.
드디어 정상에 도착.
인증샷을 찍고,
하산중에 한적한 곳에 있는 계곡물에서 옷 홀랑 벗고 목욕을 했다.
뼛속까지 시원하다.
하산 중간 쯤부터 보이는 등산객들이 타고온 관광버스, 이제 막 도착한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입구가 번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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