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중 마지막 구간(21구간)인 우이령길.
북한산을 관통하는 유일한 구간으로 예전에 북한의 김신조 등이 청와대를 습격할 때
침투로로 이용했다고 한다.
봄을 찾으려 한 나들이건만 아직 산 속의 봄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하나보다.
산의 나무들은 아직도 겨울잠을 자는 듯 둘레길은 간간히 겨울의 잔재가 남아 있다.
수유역. 이 곳에서 120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 종점까지 가야 한다.
백운대, 인수봉으로 가려는 인파로 붐빈다.
우리는 밑으로 내려와서 큰 길에서 좌측으로 가야한다.
장승. 소품 장승을 조각하려는데 참조하려고 촬영.
본격적으로 우이령길로 들어서는 중.
군사적 목적에서 통제되던 우이령길은 2009년 통행 제한이 일부 허용되었고,
하루 탐방객 수를 1,000명으로 제한한다.
우이동 방면에서 500명, 반대편인 송추(교현리) 방면에서 500명 씩.
인터넷 예약으로....
우이령 고갯마루의 방비벽.
멀리 오봉산의 바위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왼쪽 바위산은 관음봉.
난 사진기만 들이대면 인상이 굳어지는데 정선네 부부는 활짝 웃는다. 부럽다..... ㅎ
보를 막아서 고인 물이 아주 푸르고 깨끗하다.
여름이라면 수영하고픈 욕망이 샘 솟을 듯.
우이령길 도중에 사잇길로 빠져서 가파른 포장된 산길을 오르면 석굴암이 있다.
이건 석굴암 일주문이라고 해야 하나? 따로 이름이 명기되어 있지 않았다.
바람에 풍경이 이리저리 흔들리며 맑은 소리를 내고 있었다.
석굴암 전경.
샘의 물이 아주 시원하다.
바위를 뚫어 불상을 모신 나한전.
그야말로 이곳이 석굴암이다.
내부의 불상들.....
석등이 예쁘다.
이것을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셈이 된다고 한다. 나도 한 번 돌려본다.
늦은 점심을 이곳에서 먹었다.
34번 버스를 타고 구파발로 이동해서 전철을 타고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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