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무실 전기.
며칠 전(8월 5일)에 전기를 같이 쓰는 공장의 조그마한 화재로 전기가 끊어져 찜통 더위에 이틀간 고생하게
만들더니 그 후로 이것 저것 고장으로 나를 힘들게 만든다.
둘째로 다연이 노트북.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다연이가 노트북을 들고 와서는 A/S를 받아야 한다고 건넨다.
화면이 켜지지 않고 먹통이란다.
A/S센타에 가니 기판이 열에 손상되어서 수리해야 한다고 해서 수리.
세째로 세탁기.
요즘 내가 마눌의 출근 관계로 살림에 힘쓰다 보니(?) 여기 저기 하자가 눈에 띈다.
그 중 으뜸이 세탁기다.
이놈의 세탁기는 연식이 된 것을 시위라도 하는 지 뻑하면 빨래가 엉겨서 에라음을 수시로 터트린다.
빨래 한 번 하려면 3~4번은 기본으로 왔다갔다 하면서 엉긴 것을 풀어줘야 한다.
또 탈수시에는 탱크 굴러가는 소리 저리가는 소음을 마음껏 내지른다. 우당탕퉁탕!!!
그래서 보통 1시간이면 될 세탁 시간이 족히 3~4시간이 걸려, 성질나서 때려부쉬고 새 것으로 교체.
네째로 형연이 컴퓨터.
토요일(8월 11일) 근무하고 있는데 마눌한테서 전화가 온다.
형연이가 컴퓨터 강의를 봐야 하는데 컴퓨터가 고장이란다.
이것도 연식이 되어서 그런 지 몇 번 A/S를 받았는데 또 말썽을 부린거다.
모니터는 그대로 쓰고 본체는 새로 구입.
다섯째로 디카.
4~5개월 전부터 디카를 켜면 화면에 쓸데없는 글자가 자동으로 뜬다.
버튼을 누르면 글자가 없어져 쓰는데는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신경은 쓰여서 오늘 전화기 A/S 받으
면서 같이 A/S 받을 예정.
마지막 여섯번째는 사무실 전화기.
핸드폰으로 착신 전환을 해서 쓰느라 사무실 전화기는 거의 신경 쓰지 않아서 몰랐었는데 오늘 보니
사무실 전화기의 배터리가 임신을 한 것처럼 한껏 부풀어 올라있다.
마치 조금만 더 있으면 터질거라고 위협을 하며......
지금 A/S받으러 나가야지......
복은 쌍으로 오지 않고, 화는 홀로 오지 않는다는 말처럼 줄줄이 이게 뭔 난리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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