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사

영화를 보다 - 타워

靑雲 2013. 1. 3. 17:06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다.

너무 추워 휴무를 하고 마눌, 형연, 다연과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초고층 주상복합빌딩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 팀장인 싱글대디 ‘대호’(김상경)는 사랑하는 딸 ‘하나’(조민아)와 함께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약속한다. 대호가 마음에 품고 있는 타워스카이 푸드몰의 매니저 ‘윤희’(손예진)는 바쁜 ‘대호’를 대신해 잠시나마 ‘하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전설로 불리우는 여의도 소방서의 소방대장 ‘영기’(설경구)는 결혼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아내와의 데이트를 약속한다.
모두가 행복한 그 날 저녁,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고 있는 타워스카이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발생하는데…

 

영화 막바지에 분실한 폭파스위치 대신 수작업으로 폭파를 시도하는 설경구의 씬에서 눈물이 조금 난다.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 주연
김인권-도지한-이한위-김성오 등 막강 조연군단까지!
대한민국 초고층 주상복합 빌딩인 타워스카이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살아남아야 하는 사람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타워>. 이 작품이 기대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다는 사실이다.

<타워>는 그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 설경구와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퀸으로 불리는 손예진, 그리고 안정적인 연기력의 소유자 김상경의 만남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설경구는 투철한 사명감과 리더쉽으로 최악의 화재 현장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구조작업에 고군분투하는 전설의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고 <타워>로 재난 영화에 첫 도전장을 내민 손예진은 타워스카이의 푸드몰 매니저 ‘서윤희’로 변신, 프로페셔널한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하는 것은 물론 재난 속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독려하고 그들을 이끄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김상경은 타워스카이의 시설관리 팀장이자 화재 발생 후 소방관들에게 건물의 내부 구조를 설명하고 길을 안내하며 화재를 진압하는 데 중요한 도움을 주는 인물 ‘이대호’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투혼을 펼쳤다.

여기에 김인권, 도지한, 이한위, 김성오, 박철민 등 충무로 개성파 조연군단이 총출동해 곳곳에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차인표, 안성기, 송재호가 극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이들은 타워스카이 곳곳에서 불과의 사투를 벌이는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분해 각자의 이야기를 가슴 뭉클하게 풀어내며 풍성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치며 더욱 기대를 높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은 <타워>에서 멋진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