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사

비는 솔솔 내리고, 군고구마나 구워 먹자.

靑雲 2011. 11. 18. 13:13

아침부터 비가 솔솔 내린다.

벌써부터의 비 예보로 많은  현장들이 쉴테니 오늘 하루가 심심할 것 같은 예감이다.

나도 오늘 하루 휴업하고 어디론가 슁~~~떠나 가을을 느끼고 싶은데 그러기도 쉽지 않다.

비 와도 일하는 현장들도 있을 거고, 물건 사러 오는 차들도 있을테니......

더구나 동생이 장딴지 근육 파열로 출근을 못했으니 더더욱 그렇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평일에 시간 내기는 정말 어렵다.

 

무얼하나?

컴퓨터를 계속 들여다 보기도 그렇고,

소설책을 계속 읽자니 그것도 질리고........

 

그래서 군고구마 굽는 기계에 불을 지폈다.

 

 

비는 내리고.....나뭇잎은 하나 둘 떨어져........

 

이렇게 낙옆으로 켜켜히 쌓이고........

 

기계에 고구마를 넣고

 

불을 지펴서,

 

고구마를 굽는다.

 

지금부터의 사진은 사진기 배터리가 방전되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핸드폰으로 찍어도 그런대로 괞찮네..........

굴뚝으로 연기는 피어오르고......

 

예전에 주워 놓았던 은행도 올리고,

쎈불로 구우면 고구마가 타니 적당하게 불 조절을 하면......

 

 

 

이렇게 맛있는 군고구마를 먹을 수 있다.

잘 익은 김치가 있으면 더욱 더 좋겠지만, 오늘은 비도 오니 뜨거운 커피 한 잔과 함께........

정선아, 동한아! 먹고 싶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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