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산과 전통이 어우러진 월미도에 가다.
구정 연휴 마지막날 가족 동반 월미도 나들이에 나섰다.
이틀간 먹고 뒹굴며 찌뿌둥해진 몸도 추스리고 바닷 바람도 쐴겸해서.......
월미도로 출발하려 지상 주차장에 세워논 자동차의 시동을 거니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밧데리 상태도 좋지 않고, 더욱이 밤새 차가운 바람과 낮은 기온 탓인 듯하다.
인근에 사는 막내 동생에게 SOS를 청해서 밧데리를 점프해 시동을 걸었다.
월미공원안내도(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임)
하루 3천원하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밖으로 나서니 섬으로 나가려는 지 배에 승선하려는
차량들이 나래비를 서서 기다린다.
월미도의 명물로 자리한 스카이팡팡(아폴로디스코).
진행자의 구수하고 걸쭉한 입담으로 인테넷에 많이 회자되는 곳이다.
잠시 서서 구경하고 다음 일정을 시작했다.
뒤로 보이는 아파트는 영종 하늘도시.
요즘 가격 인하 시위가 한창 벌어지는 곳이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
휴일이면 인파로 북적이던 곳인데 오늘은 많이 한산하다.
월미은하레일 월미박물관역.
월미도를 순환하는 총연장 6.1km, 85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했는데 시운전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돼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다.
막대한 국민의 혈세가 낭비된다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울화통도 치민다.
월미도 문화의 거리를 출발해 월미산을 반바퀴 돌아 도착한 한국전통공원.
이곳에 도착하니 하늘엔 연들이 하늘거리고 전통놀이와 먹거리 행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우린 가래떡 구워 먹기와 부적 찍기 체험 행사에만 참가했다.
한줄에 달린150개의 연들이 창공 높이 날아올라 바람을 타며 하늘거린다.
가장 인상 깊게 본 광경이다.
전통공원을 뒤로 하고 월미산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숲열림길을 올라서니 월미둘레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돌아 조금 가니 계단으로 이어진 숲오름길 이정표가 보인다.
월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숲오름길.
긴 계단으로 이루어진 등산로다.
월미산 정상.
날이 화창해서인지 동서남북으로 보이는 풍광이 시원하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영종도 하늘도시다.
멀리 영종대교가 보인다.
인천대교.
멀리 송도신도시의 빌딩이 뾰죽하다.
정상광장.
예포대
멀리 만월산, 문학산이 눈에 잡힌다.
인천 부두.
월미전망대.
월미전망대에서의 조망이 시원하다.
월미도를 떠나 도착한 연안부두 어시장.
저녁 거리로 꽃게와 조개류를 사려고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