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과의 어울림
신년 산행 - 효성산, 중구봉 / 2013-1
靑雲
2013. 1. 1. 17:02
마눌하고 둘이 하는 신년 산행.
등산을 시작하자마자 함박눈이 내린다. 눈은 이내 그쳤지만 그래도 우리를 축복하는 눈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효성산을 넘어 중구봉 돌탑에 도착해 잠시 숨을 고르고 경건하게 탑돌이를 했다.
첫바퀴에는 어머니와 우리 가족 친지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두바퀴째는 내 친구들과 지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세바퀴째는 내 사업과 친구들 그리고 내거래처의 순탄한 발전을 빌었다. 무궁한 발전까지는 바라지 않는다고, 그냥 너무 힘들게 하지는 말고 조금이나마 발전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 무조건 무궁한 발전을 비는 건 조금 그렇기에 그냥 하는 만큼 보답을 내려달라고 소박한 마음으로 빌었다.